요즘 눈물이 좀 많아졌다. 부끄럽지만.
어떤 지점에서 공감을 느끼면 왈칵 터져버린다.
올해 초 어느 쯤에서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떤 지점인지 약간 알 것 같기도하다.
간절함으로 최선을 다한 사람이 그에 대한 보상이나 성취를 이루어냈을때 그 감사함에 가슴 벅찬 모습을 보면 그 감정에 완전히 동화되어버린다.
그 사람의 삶 전체의 장면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 그 간절함.
'간절함'이라는 것이 무엇인지, 어떤 마음인지를 알기에 고생한 그 사람의 마음이 어루만져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지.
그래서 눈물이 나는가보다. 왈칵.